안녕하세요. 투어봉입니다. 혹시 군기시라고 들어 보셨나요.?? 조선시대의 건물은 지하에도 있습니다. 옛 건물터는 시청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군기시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군기시는 고려, 조선시대에 병기, 기치, 융장, 잡물 등의 제조를 맡아보던 관아입니다. 지금의 방위사업청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던 부서의 이름입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1392년(태조 1년)에 군기감이 설치되었다가 1466년(세조 12년)에 군기시로 개칭이 되었습니다. 관원은 병조판서나 병조참판 중에서 1인, 무장 중에서 1인을 선발해서 도제조와 제조를 두어서 감동하게 했고 그 밑에는 정, 부정, 첨정, 별좌, 판관, 별제, 주부, 직장, 봉사, 부봉사, 참봉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조 이후 오랜 기간 전쟁이 없게 되어 군기시의 기능이 점차 낮아지고 1884년(고종 21년) 군기시가 폐지되고 그 직무가 기기국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문화재청에서 VR로 군기시의 모습을 재현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것은 문화재청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jsessionid=3wfIzFeWDUs88fuvuPnoycmz3NvEN7jxWiV1esG1WHSEAx61b00FB6gdiS1zL4xR.cha-was02_servlet_engine1?newsItemId=155703918§ionId=b_sec_1&pageIndex=1&pageUnit=10&strWhere=&strValue=&sdate=&edate=&category=&mn=NS_01_02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같이 처음 가보는 것을 가보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번에는 시민청에 있는 군기시를 한번 가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론만 알고 있던 저는 저녁을 먹고 바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 열고 있는 관광지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말이죠!
지하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비가 내리는 날에도 시청역까지만 들어간다면 그 뒤로는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서울시청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안이 연결되어 있어서 집에서 역까지만 비를 안 맞는다면 그 뒤로는 우산도 필요 없을 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습니다. 비만 오면 신발이 다 젖어서 조금 그렇거든요 ㅎㅎ
시민청이 저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곳은 여러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개방이 되어 있는 곳으로 각종 연주회를 한다는 배너가 있었습니다. 시간대도 점심시간이라 일에 지친 직장인들이 점심에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었습니다. 앞에 구청사는 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니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군기시 유적전시실에 들어갔을 때에는 기본적으로 일반 박물관을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아래가 다 유적이어서 투명유리 바닥으로 돼있는 것을 보고 참으로 놀랐습니다. 광화문 쪽에도 육조마당이라고 해서 예조의 터가 발견이 되어 있고 길을 걷다 보면 여기가 원래 어디였는지에 대한 표시가 있습니다. 이곳은 그렇게 작지도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공간이어서 보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군기시라고 해서 엄청 멋있고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옛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건물이나 터가 보존되어 있고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일반적인 박물관과 같은 느낌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보면서 생각보다 처음 알게 되는 사실들도 많았고 당시 지형에 맞추어서 어떤 식으로 건설을 했는 지도 나와있어서 새로웠습니다.
병기를 만들었던 곳답게 이곳에서는 무기들도 출품되었습니다. 승자총통의 더미들과 화살촉더미 등이 말이죠. 생각보다 많은 양이여서 놀랐습니다. 원래 같으면 무기가 하나둘씩 출품되어서 보전 전시가 된다면 이곳은 양 또한 상당했습니다.
어느 정도 넓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곳은 처음 촬영했던 곳의 반대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가면 VR로 체험을 좀 해보고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유물과 터 모양만 보고 나머지는 다음을 기약해야 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구 이야기입니다. 유구는 사람이 만든 파괴되지 않은 잔존물로 이동시킬 수는 없지만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유구를 통해서 과거의 건축양식과 의례, 사회조직 및 경제행위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짧으면 짧은 거리동안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일을 하면서 새롭게 느낀 곳도 많으며 안 가본 곳도 많은 같아서 조금 더 많이 움직여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은 어디를 가볼까 생각을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군기시 유적전시관을 나와서 시청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청계천을 갔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천이 기는 해도 더운 여름날 저녁에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너무 나 좋았습니다. 조깅을 하는 사람들과 연인끼리 앉아서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자연스레 미소가 띠어졌습니다.
하이커 그라운드 앞으로 가보니까 그곳에는 루이비통에서 만든 조형물이 전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한국 방문의 해 기념으로 전시를 하는 것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기간이 있어서 조만간 철수될 거 같아서 다음에는 하이커 그라운드에 방문을 하고 자세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왔던 군기 시에 대해서 작성을 해봤습니다. 서울 시청 주변만 하더라도 환구단과 덕수궁 , 정동길,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을 비롯해서 군기시 , 청계천, 하이커그라운드로 이어지는 관광지역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 많은 곳을 가보고 느껴서 안내사 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녀볼 생각입니다.
이상 투어봉이였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BYE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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