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야시마 수족관 이야기
부끄러운 이야기를 해야겠다. 나는 수족관에 많이 안 가봤다. 내 기억상으로는 전 여자친구와 함께 여수 아쿠아플레넷에 간 것이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그 나머지는 그냥 어항이 있으면 멋있네 정도였다. 산 정상에 있는 수족관이라니 정말 신기했다.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산 위에 있는 수족관이 얼마나 대단한지 어떤 느낌인지 한번 보고 싶었다.
그리고 딱 시간이 오후 2시40분이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기 때문에 어서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이게 웬걸... 수달밥 주는 타이밍 물범 밥주는 타이밍이 내가 간 시간이랑 딱 맞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바다거북이한태 먹이를 주는 시간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먹이를 주면서 설명까지 해주시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돌고래쇼까지 전부 보고 왔다.
이번 여행은 진짜 운이 좋은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써 보려고 한다.
▼위치
https://maps.app.goo.gl/ZP7vztWpFQGsivZcA
내가 왜 야시마쪽에 하루를 투자하라고 했는지 알 것이다. 이곳은 산아래는 시코쿠 무라라는 민속촌이 있고 산 위에는 절과 전망대 그리고 수족관등이 있으며 주변을 한 바퀴 다 돌아보면서 즐기는 풍경까지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전 에피소드
2024.01.18 - [일본여행기/시코쿠🗾] - [다카마쓰 여행 ✈️] " 니시오네 전망대 ( 西尾根展望台)" 야시마 정상에서 보는 다카마쓰의 절경 포인트 😎
야시마의 절경을 보면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어디 시골에 있을 법한 그런 수족관이다.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그런 곳 이다. 가격은 1500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제대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비싸면서 솔직히 볼것도 별로 없으면 진짜 화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값어치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처음에는 들어갔다.
오른쪽은 이벤트 스케쥴이다. 딱 내가 간시간 2시 45분 이후부터 많은 이벤트들이 많았다. 나는 솔직히 모르고 간 것이기는 했으나 재미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본것은 물범의 먹이시간이었다. 물범이 먹이를 달라고 저렇게 질서 정돈하게 받아서 먹는 것을 보니 참 보기 좋았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엄마 돌고래와 아기돌고래가 같이 헤엄을 치고 있었고 야외에는 바다거북이가 위치하고 있었다. 바다거북이는 조금 더 넓은 곳에서 헤엄을 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쪽에있는 펭귄들이다. 귀엽고 또 밖의 날씨가 추워서인지 물속으로 잠수해서 해엄을 많이 쳤다. 또한 사람들이 걸어가는 방향대로 같이 따라서 걸어왔다. 너무 귀여웠다.
カワウソ ( 수달)이다. 너무 귀여웠다. 장말 참 수달은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집에서 수달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씩 한다. 사람도 잘 따르고 그렇다고 말썽 피우지도 않고 성격이 괴팍하거나 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이 타이밍도 먹이를 주는 시간이었다. 여러 마리가 있었지만 먹이로 싸울 거 같아서 분산시켜서 먹이를 주는 모습이었다.
야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하나둘씩 보기 시작했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바로 왼쪽에는 대형어류들이 있는 수조가 있었다. 속이 다 보이는 큰 수조여서 너무 멋있었다.
진짜 웃긴 거는 해마에다가 오사이센을 하는 것이 있었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해마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 줄 아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안쪽에 매너티가 있는데 미국에 있는 바다소의 일종으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보기가 매우 힘들다고 하다. 그리고 바다의 나무늘보라고 불리는 정도로 엄청 느리고 가장 빠른 속도가 25킬로라고 한다. 부력을 조절하는 방법은 메탄가스라고 하니 웃길 노릇이다.
내부에는 각종 열대어라든지 해파리 우파루파 물개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볍게 돌면서 보면서 이것은 뭘까 생각도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
그렇게 하라고 만든 공간이었던 것 같다. 물이 맑고 깨끗한 것이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위에는 금붕어가 전시되어 있고 각종 종류의 금붕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금붕어는 복을 부르는 물고기이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가 특별하게 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내가 봤을 때는 산이라서 단차가 있어서 이런 식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나와보니 금붕어 먹이를 주는 곳이 있었다. 수질도 잘 관리가 되어서 그렇게 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하도 사람들이 많이 와서 먹이를 주다 보니 사람소리만 들어도 모이는 경향이 있고 위에 있는 플라스팅 부분만 살짝 건드려도 먹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나는 먹이를 주고 싶었는데 현금만 되었고 그리고 환전할 수 있는 곳도 없어서 밥을 주지 못하였다. ㅠㅠ
처음 봤던 바다거북이보다는 그래도 넓은 곳에서 키우고 있는 바다 거북이다. 지금은 사료를 주는 시간인데 사육사의 말에 의하면 거북이는 생각보다 잡식성이라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양배추를 던저주고 있었다.
생각보다 바다 거북이는 너무 귀여운 것 같다. 근데 바다 거북이 건드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곳도 있는데 이곳에는 어떻게 오게 됐는지 그것도 참 궁금하다.
거북이 먹이 주는 것을 구경하고 바로 뒤에 있는 넓은 공연장에서 15시 30분에 쇼가 시작되었다. 약 10분 정도 지속되는 쇼였고 너무 멋있고 재미있는 돌고래 쇼였다.
스핀턴도 하고 꼬리로 인사도 하고 다 해주었다. 어디서 주워들은 바로는 너무 오래 갇혀서 생활을 하면 지느러미가 접힌다던데 이곳은 넓은 공간에서 잘 사육을 해서 그래서 그런 것 하나 없이 잘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야시마산정상에 오게 된다면 신 야시마 수족관에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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