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규동 이야기
황리단길에서 솔직히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에 발견한 집이다. 일단 네이버 평점도 너무 좋아서 가볼까 했는데 가격이 나를 잡았다.
무슨 서울도 아니고 왜이리 비싼 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여행지 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는 건데 한번 먹어보자였다.
일단 외관은 한옥모양을 하고 있는 가게였다. 내부가 넓고 환해서 보기가 좋았다. 하지만 한옥과 규동 매치가 잘 안 된다.
왜 하필이면 규동으로 정했는지 모르겠다. 어떤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일본 음식은 많이 먹어봤고 만들어도 봤다.
일본에 있을때 식당에서 알바로 주방을 혼자 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맛있는 집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들어갔다.
▼위치
황리단길 주변으로 형성되어 있는 상권중에 안쪽 골목 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었다. 대릉원쪽방향으로 계속 가다 보면 나오는 조그마한 길 그곳에 계림규동이 있다.
▼메뉴
개인적으로 가츠동은 10000원이넘으면 안 되는 음식이다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돈까스 하나 양파 그리고 가츠오다시 만 가지면 만들 수 있는 아주 손쉬운 음식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내가 양념육을 팔 때 등심돈가스를 팔아봤는데 그 정도 퀄리티의 돈가스를 한 장에 약 1500원 안 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가격적으로는 이곳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전 에피소드
2024.03.19 - [국내여행기/경상도,울산,부산⚓] - [경주 여행 🚗] " 황리단길 " 처음으로 가보는 황리단길! 가로수길 경리단길은 들어봤어도 이곳은 처음 ;;; 🐯
[경주 여행 🚗] " 황리단길 " 처음으로 가보는 황리단길 ! 가로수길 경리단길은 들어봤어도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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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에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온 음식점이기 때문에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한옥으로 만든 가게로 외관상으로 봤을 때는 너무나도 멋진 가게였다. 평점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냥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하고 갔다.
그냥 일본스럽게 만들어보려고 노력을 한 건물 느낌이 많이 든다. 일본음식을 꼭 팔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솔직히 디자인이 엄청 당기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은 퓨전 한식을 팔면 괜찮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인테리어는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 음식은 무조건 맛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는 그만하도록 하겠다.
솔직히 곱빼기가 안된다고 써있어서 그냥 반숙 계란과 밥을 추가했다. 일단 돈까스 덮밥은 고급요리가 아니다. 일본에서는 그냥 길 가다가 배고프면 들어가서 먹는 음식이다.
이걸 고급화하겠다고 지금 냄비에다가 그냥 내준것이다. 솔직히 덮밥은 밥을 덮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로 넣을 바에야 뜨듯할 때 바로 넣는 것이 더 잘 들어간다. 따로 먹을 것이었다면 그냥 정식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한입 배어물었을때 상대적으로 일반 돈가스와 다를 바가 없었다. 솔직히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모두를 대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지금 통역안내사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이 음식은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붕어빵의 고급화 정도의 충격이다.
반찬이 셀프라고 해서 가봤다. 무말랭이 락교 산고추 절임이 있었다.
다먹었다. 일단 반숙 계란으로 계란밥을 만들었다. 그리고 남은 돈까스와 함께 먹었다. 일단 이곳의 밥은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격을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가츠동을 일본에서 먹어 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이런 느낌을 좋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맛집이기는 하나 가고 싶은 곳은 아니다. 일단 가츠동을 이렇게 만들고 있다는 것에서 한번 놀랐고 그리고 곱빼기가 안됩니다가 아니라 나 같으면 밥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하고 덮밥에 줄 것이다. 반찬은 그리 많지 않아도 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은 일단 또 먹을 것이 될 예정인데. 그것은 돼지국밥 서민들의 간식이기 때문에 괜찮지 않은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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