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여행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하는 것도 좋아하고 가족이랑 가는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풍경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여행도 그러하다 기타큐슈라는 곳을 가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혼자 해외를 여행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찾게 해 준 것은 일본어였다. 지금도 관광통역안내사로 활동을 하고 있고 그 능력으로 해외에서도 당당하게 다닐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여행은 조금 하드 하게 시작했다. 너무 여유를 부리다가 도착하자마자 탈 수 있었던 버스를 놓치고 다음 버스를 타고 고쿠라 역에 갔다. 시간도 애매했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머릿속에 생각했던 것들을 다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길을 가다가 쓰러지는 사람이 있는데도 아무도 구조의 손길을 주지 않았던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많이 삭막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관광안내소도 생각보다 잘되어 있었고 대응도 다른 곳들보다도 빨랐다. 그래서 나는 가볼 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고 느끼며 다음에도 기타큐슈를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첫날은 여러 곳을 다녀보자였다. 시간적으로 여유를 별로 안 가지고 봤으면 다음 보러 가자 다음 보러 가자였다. 나는 첫날에는 무조건 걷는다. 생각보다 많이 걸어 다닌다. 행군을 하는 것 같이 걸어 다닌다.
2박 3일의 일정에서 이정도면 엄청나게 걸었다. 만보에 5킬로에서 6킬로로 대부분 측정을 하는데 6만 보면 거의 30킬로를 걸은 셈이다. 많이도 걸었다. 편리하게 다니는 것보다 나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세히 보려고 노력한다. 그 관광지가 만들어지기까지 주변의 마을 건물들도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여행은 현실과 멀어져서 일탈을 즐기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것이다. 평소에 즐기고 경험하던 것들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삶을 즐기러 가는 것을 추구한다. 이번여행도 그러했다. 지금은 일본으로만 가고 있기는 하지만 다음에 영어를 공부해서 갈 수 있게 된다면 나는 동남아 쪽을 가보고 싶다.
고쿠라역에 도착했을 때 이 동상을 봐서 너무 좋았다. 옛 기억이 나는 듯 하면서 향수에 빠지게 되었다. 앞에는 깨알 비둘기 나의 별명이 지금 천둘기로 통하고 나의 고향 천안도 시조가 비둘기이니 참 기구한 운명이다.
걷다가 새로운 경험을 할때 힘이 들어도 기분이 좋다. 땀이 비 오듯 나는 한여름의 날씨를 이겨내면서 새로운 곳으로 떠나가는 그 모습이 참으로 좋은 것 같다. 뭐든
사소한 것에도 웃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이번 기타큐슈 여행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 준 것 같다. 힘들다가도 해풍을 맞으면 기분이 좋고 짜증 나다가도 걷다가 보면 어느새 그곳에 도착을 하고 있었다. 다음에도 한 번 더 가자.
옆에 붙여놓은 것은 썸머패치이다. 나는 땀이 많아서 생각보다 모기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앉아만 있어도 너무 많은 수 의 모기가 오기 때문에 내 친구는 나랑 있을 때는 모기가 물질 않는다고 했다. 그것 때문에 많이 붙여놨다 몸에만 해도 6개 이상 주위의 눈을 신경 쓰지 않는다. 안 물리면 되는 거지 뭐
성 앞에서 한컷 찍어 봤다. 이번 포스팅은 나를 위한 포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나 자신을 찍어야 된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웃긴 건 가방을 맡길 때 셀카봉을 넣고 코인락커에 넣어서 기분이 매우 심난했다... 셀카봉이 있었어야 됐다... 결국 짐이었다...
그래도 먹을 거 먹는다고 기분이 조금은 좋아졌다. 이때는 근데 내가 생각해도 각도가 이쁜 거 같아서 시크하게 찍었다. 참.. 별로 인 것 같다 지금 보니까.
일본에서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찍은 사진이다. 정말 아쉬웠다. 이제 가면 11월쯤에 갈 텐데 하는 마음뿐이었다. 기타큐슈여행은 나의 생일 여행이기도 했다. 잘 즐긴 거 같기는 하다
이번 여행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다음에는 어디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하긴 하다. 계획상으로는 시간과 금전적인 이유로 다음에도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는 히타라는 곳으로 가자고 친구와 이야기를 했다. 목표가 있다면 일본을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영어를 공부한 뒤에 나는 또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기타큐슈를 마무리하고 다음에는 국내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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