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등대 이야기
나는 자전거를 빌려서 주변에 돌아 볼곳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음날에 쇼도시마라는 곳도 가야 되고 주변도 알아봐야 아침에 빨리 움직일 것 같아서 저녁에 나들이를 해보려고 했다.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페리를 탈 수 있는 다카마쓰 항구였다. 일단 그곳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움직였다. 그런데 주변에 풍경이 너무 좋았다. 더 상쾌하게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저 멀리 빨간색 등대가 보였다. 너무 멋있었다.
제주도에 가도 이호태우 해변에 가면 말모양 등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거랑 같은 느낌이었달까 정말 멋있었다.
그래서 일단 빨간 등대까지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나는 페달을 굴렸다. 원래 자전거 타는 것을 너무 좋아했던 터라 정말 상쾌하기도 했고 기분도 좋았다.
▼위치
https://maps.app.goo.gl/rhr4D2rec4bV3sZH8
등대가 있는 위치다. 정말 저녁에 산책으로 가볼 만한 곳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말로 멋있고 이곳에서 보는 다카마쓰의 야경도 일품이었다.
운이 좋으면 출항하는 페리도 볼 수 있다.
▼전 에피소드
2024.01.21 - [일본여행기/시코쿠🗾] - [다카마쓰 여행 ✈️] " 다카마쓰 렌탈사이클 " 다카마쓰에 갔는데 자전거 렌탈 안 하면 손해입니다. 🚲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주변을 돌아다니기 편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불편한 자전거 느낌이 아니라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한 자전거 느낌이다.
꼭 타보기를 권한다.
역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다 일단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위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간다면 5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이고 바로 앞에 바다를 볼 수 있다.
바다를 보러 가는데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는 너무 좋은 것 같다.
열심히 걸어 다녔고 여행을 다니려고 움직였던 것을 저녁에 조금씩 조금씩 푸는 것이 내가 하는 여행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첫날에 가장 만족했던 부분도 이 부분이었다.
빨간 등대로 가는 길은 가로등이 분위기 있게 우리를 밝히고 있다. 요즘은 너무 LED등이 많아서 환했던 기억만 있는데 백열구 등처럼 노란색 분위기가 나는 등은 많이 안 봤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포근한 색이면서 옛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색이었다.
어느 곳에 가든 역시 바다에서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은 것 같았다. 이곳에 낚시하는 분들이 많았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도전할 만할지도?
빨간 등대까지 가는 길은 한 항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그냥 평지기 때문에 자전거로 빠르게 달리면 도착한다.
금방이다. 주변에 풍경을 보고 빨간 등대를 보는 것만으로 이곳에 오기에는 충분하다. 걸어서 오기에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저녁에 풍경을 보러 오는 것이라면 꼭 한번 와봐라 만족할 것이다.
돌아가는 길에 보는 바다와 다카마쓰의 풍경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나중에 또 하나 밝혀지는 사실이 있지만 꼭 보고 싶은 하나를 못 봤어도 나는 이 등대를 옴으로써 그 허전함을 채울 수 있었다.
다음에도 다카마쓰에 가보고 싶다. 그때도 이곳을 마무리 저녁에 한 번 더 들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냥 서있어도 너무 멋있는 이곳을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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