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켄 이야기
이곳이 우리가 회식으로 처음 왔던 곳이다. 일단 들어가기 앞서서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고 골목 사이를 지나서 들어오면 나오는 문이 최고였던 그런 곳이다.
지유켄 말 그대로 자유의 집 같은 느낌이다. 켄이라는 단어는 집을 셀 때 사용되는 언어인데 앞에 자유라는 단어가 붙으면 말 그대로 자유의 집이 아닐까 싶다. 직접 사장님에게 물어본 것이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알바 모집 포스터 조차 일본에서 공수한 포스터를 썼고 그리고 다치 석과 좌석 그리고 테이블 전부 있는 복합적인 중화요릿집이었다.
일식중화요리의 특징은 일반 중국요리보다 기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많이 생각도 나고 맛도 있었는데 이번에 을지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쪽으로 간 것이었다.
아쉬웠던 것이 좌석으로 가고 싶었으나 역시 일 끝나고 신발을 벗는 것은 조금 그렇다는 생각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찌석에 앉아서 먹었다.
▼위치
위치는 이곳 을지로 3가 역 바로 옆이다. 일단 걸어서 얼마 걸리는 거리도 아니고 주변에 힙지로와 골뱅이 골목등이 있어서 위치상으로도 아주 좋은 곳이었다.
골목 감성도 있어서 가볼 사람들은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부분이다. 일단 이곳은 을지로라는 점과 일본이 아닌데 일본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는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일 끝나고 다찌석에서 중화소바하나에 메가사이즈 생맥주... 최고라고 생각한다.
▼전 에피소드
2024.02.13 - [국내맛집] - [을지로 맛집 😋] "뮌헨호프 " 노포 느낌 나는 을지로의 호프집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고 🐯
을지로 하면 생각나는 호프집 지유켄에서 거리도 가깝고 괜찮아서 지유켄에서 간편하게 한잔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바로 옆에 있는 이곳으로 이동을 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우리도 이렇게 이동을 했으니 말이다.
골뱅이 거리 쪽에 위치하고 있는 골목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바로 지유켄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나온다. 내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자리에 앉아서 몇 분지 났을까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니 우리가 나갈 때쯤 됐을 때는 웨이팅이 생겨 났을 정도였다.
이곳은 타다미로 되어 있는 좌식 공간이 있다.. 멍청하게도 이때 신발을 벗는 것에 신경이 쓰여서 찍지 못했다.. 블로거로써 실격이다.. 정말 최악이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타다미를 빼버리다니 하면서 한숨이 계속 나온다. 그래도 어찌어찌 필요한 것을 다 찍었으니 그러려니 하려고 한다.
내부는 일본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잘해놨다. 근데 아쉬웠던 점이 물통이었다. 플라스틱 감성에 물에 보리차나 우롱차 티백을 넣은 얼음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여서 자신이 있나 보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대부분 감추는 것이 아닌 오픈식 주방을 선호하다 보니까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이곳 지유켄은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는 시설에 앞에는 일본에서 공수한 것 같은 소스와 조미료등이 있었고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도 준비되어 있었다.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철칙이 있다. 일본식 중화요릿집에 가서 중화소바를 먹어보고 만족하면 그곳은 맛집이다.라는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이 고민을 할 때 나는 고민을 1도 하지 않았다. 비주얼 도 너무 좋았고 중화소바의 특징인 얇고 꼬불한 면 흔히 생각하는 야키소바면이 중화면인데 딱 그런 느낌이었다.
보기만 해도 지금 입안에서 침이 고이고 있다. 참 대박인 것 같다. 그런데 일단 가격이 너무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다.
자주 가기에는 조금 힘들고 그렇다고 안 가기에는 끌리는 그런 맛이기 때문이다. 10900원. 어떻게 보면 싼 음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배를 채울 수 있는 양인가 하는 것이다.
회사원들 입장에서는 자취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혼자서 먹고 집에 간다고 해도 배가 고파서 더 먹는 사람들이 생길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동료분들이 시킨 것도 조금 찍어봤다. 솔직히 볶음밥도 찍고 싶었는데 다찌 맨 끝에 앉아 있었어서 아쉽게도 찍을 수는 없었다.
블로그 올리겠다고 동료 들 거 방해하면서 찍는 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옆에 있는 분들 거는 먹기 전에 바로 찍어서 다행이었다.
총평으로는 일단 이곳은 일본 중화요리를 진짜 실하게 맛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도 무엇보다도 일본에서 먹던 느낌으로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가격은 나쁘지는 않지만 충분하게 배부르게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분에게는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배부르게 못 먹는 사람들은 추가적인 돈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음에도 한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는 소바가 아니라 다른 음식에 생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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