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 해중공원 이야기
미야코지마는 섬이다. 오키나와 현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어서 일본에서도 여행으로 많이 오는 그런 곳이다.
그런 미야코지마의 바다를 그곳에서는 미야코 블루 라고 한다. 그 정도로 바다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긴 그럴것이 지금까지 본 모든 바다가 푸르고 투명했다. 이곳에서 살고 있는 분들에게 바다에 대해서 물어보면 좋은 소리만 나왔으니까 말이다.
바닷속을 관찰하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했는데 이번에 내가 방문한 이곳은 바로 해중공원으로 그 속 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잠수를 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엄청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계속했었다. 그리고 가기도 했다.
▼위치
https://maps.app.goo.gl/1JNRC6wULVmJgc9c8
이곳이 바로 미야코지마 해중공원이다. 주변이 뻥 뚫려있어서 기본적으로 눈이 아플수 있다. 햇빛 때문에 말이다. 선글라스는 필수이다. 이제부터 관리는 해야 되니 말이다.
▼전 에피소드
2024.08.02 - [일본여행기/오키나와🗾] - [미야코지마 여행 ✈️] " 선셋비치 " 힐튼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이곳에서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선셋비치는 전날 저녁에 봤던 곳이다. 다른 곳들도 물론 있지만 쇼핑같은건 모든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따로 적지는 않았다.
미야코지마 해중공원이다. 평이 너무 좋아서 해저를 조금 걸어다니는 건가? 아니면 그냥 보기만 하는 건가 그리고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역시 관광지이고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어느곳에 가도 주차장이 많이 넓다. 근데 우리가 갔을 때는 역시나 아침일찍이여서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10팀은 있었던 것 같았다.
해중공원 쪽에서 앞을 봤을때 보이는 풍경이다. 이걸 보면 그냥 느껴진다. 아.. 살아보고 싶다. 이곳에서 계속 있어보고 싶다고 말이다.
다음에는 요론지마라는 곳을 가고 싶은데 그곳도 이곳과 별 다른 게 없다고 한다.
관광지 치고는 그렇게 웅장하지 않다. 이곳의 소개를 보면 평상복으로 노인아이 할 것 없이 편안하게 와서 볼 수 있는 그런 곳을 추구한다고 쓰여있다.
너무 고급스럽게 만들어 놨다면 부담이었을 탠데 말이다.
내부도 그냥 동네 아저씨 수족관에 가면 있을 법하게 만들어 놨다. 그렇다고 해서 대충 관리하는 것은 아니라 정말로 전문가가 관리하고 있는 그런 수조였다.
그런데 디자인이 동네 수조관 느낌이 조금 많이 났다.
이곳은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다. 1000엔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웃긴 게 연간권이 1500엔이다.. 웃음벨이기는 하다.
아니 1년동안 이용가능한 게 1500엔이면 좀 싸게 해라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 근데 1000엔이라니.. 이곳을 만들 때 시설을 위에서 아래로 만들면서 내려갔다고 한다.
이곳 안으로 들어오면 150제곱미터의 공간이 펼쳐진다. 기본적으로 앞에 보이는 창은 아크릴 창으로 총 24개가 있다고 한다. 두께는 12센티 그리고 폭은 50센티 높이가 1미터 50센티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게 밖을 관찰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이런 사진들을 걸어 놓고 있는 것이 이곳의 튼튼함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여기는 이런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할 것 같다.
저기 산호 사이에 니모가 있다. 잘은 안보였지만 역시 카메라로 찍으면 괜찮기는 하겠지만 아크릴로 되어 있는 창문이라서 가시성이 엄청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조금만 더 이쁘게 찍혔으면 좋았을 것을 ... 해중공원은 그리 넓게 되어 있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가서 수심 3M~5M 정도 되는 곳에서 바다를 보고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정말로 아름다웠고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1000엔이라는 입장료가 아니였을까 이것은 온종일 볼 수 있는 금액이지만 관광객에게는 단 한 번의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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