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이케 이야기
미야코지마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일단 오후에 있는 비행기를 타고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남은시간에는 더 멋있는 것을 보고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다. 일단 천연기념물이 시모지시마 쪽에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향했다.
이곳은 빗물로 인한 석회암 침식으로 생긴 신비적인 자연조형물이다. 현에서는 이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다.
그것도 그럴것이 가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다. 크고 두 개의 구멍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상한 소리를 해보자면 이곳에서 다이빙을 하고 싶다는 느낌을 매우 크게 받을 정도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다이밍 하신 분이 있을까 ? 하는 의문도 든다. 바다도 깊어 보이고 무엇보다 바다 괴물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었다. (그런 게 있을 리는 없겠지만)
▼위치
https://maps.app.goo.gl/rDbJDCGTx6QFQi9J6
이곳은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격정이 없고 토리이케로 가는 길에 햇빛이 그렇게 많이 안들어서 좋았다. 근데 결국에는 나오면 똑같았다. 너무 덥기는 하다.
▼전 에피소드
이번 토리이케를 보기 전에 사와 타해변에 관한 이야기가 전이야기 이다. 일단 전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글을 한번 확인해 보고 오자.
주차장에서 토리이케쪽으로 가면 보이는 곳이다. 정말로 시원할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약간의 당근을 주고 있는 것과도 같다. 이곳을 나가는 순간 앞은 넓게 펼쳐 저 있는 그늘도 없는 평야 같을 것이다.
미야코지마여행에 썬크림과 모자가 왜 필수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어떻게 이런 터널 같은 곳을 만들었을까 자연은 정말로 신비로운 것 같다.
이곳은 이케가 2개가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케라는 것은 연못을 말한다. 보기에도 연못같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규모가 다르기도 하고 모양만 가지고 이케라고 하는 것 같아서 실제는 연못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토리이케를 앉아서 보는 곳은 있는데 역시 더워서 앉을 수 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가면 바로 옆에 정자가 있다. 그곳에서 쉬었다가 오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의 더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덥다의 레벨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곳까지 일단 가봤다. 완전 끝까지 솔직히 뭐는 없고 주변에 있는 절별들과 바다만 보일 뿐이었다.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게 되어 있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너무 덥기 때문에 토리이케만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로 좋은 경험을 했다. 내가 가고 싶어서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았던 미야코지마를 좋은 기회로 가보게 된 것이 말이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인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정말로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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