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어봉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즐거운 주말 보내고 있으세요? 일본여행 중 키타큐슈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공항 노숙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안대가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도시락을 안 찾고 들어와서 조금 당황했던 것 그 정도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키타큐슈로 들어가는 비행기는 만석이였습니다. 많이들 놀러 가시는 구나 생각도 했습니다. 하긴 제가 예약한 금액이 128000원이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고 키타큐슈에서 오이타로 온천여행을 가나 후쿠오카에서 가나 거기서 거 기기 때문에 그쪽노선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을 거 같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키타큐슈는 눈 깜짝할 때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비행기 위에서 보게 되겠지만 많이 작은 소도시의 공항입니다. 도착을 하게 되면 일단 입국 심사를 하는 것조차 총 4곳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없다 보니 별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배낭을 메고 물건을 맡기지 않고 가게 되면 그냥 논스톱으로 바로 밖으로 가게 됩니다.
나오면 바로 왼쪽에 버스표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분께서 일을 하고 있으시기 때문에 모르시면 한국어로 물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710엔 상당히 비싸 보이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타시고 가게 되면 어느 정도 이해는 하실 거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고속도로로 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통역안내사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놀러 가자는 이 표지판은 너무나도 기분이 좋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일본의 버스는 한국버스보다 좌석이 작아서 덩치가 있는 저로써는 옆에 아무도 안 앉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많은 분들이 이 버스 전꺼를 타고 가셔서 저는 편하게 갔습니다. 기분 좋게 고쿠라 역에서 내려서 가려고 하는데 가방을 안 찾은 것을 깨닫고 바로 뛰어가면서 안에 가방이 있다 찾아야 한다고 버스 기사 아저씨를 새웠습니다. 가려고 하는 것을 간신히 멈춰 새워서 찾았습니다. 그러고는 '죄송합니다' '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말을 했습니다.
그런 뒤에 고쿠라 역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찰나 앞에 일본인 아저씨가 온열증상인지 아니면 빈혈인지 모르겠지만 큰소리를 내면서 쓰러지셨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었으나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관광안내사일을 하면서 배운 지식으로 바로 달려가서 일으켜 세워서 그늘진 곳으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론 무리였습니다. 마침 주변에 있는 일본인 아저씨가 오셔서 도와주셔서 일으켜 세우고 괜찮으시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아저씨를 마중 나왔던 가족들이 급하게 뛰어오시더니 감사하다면서 이제는 저희가 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차로 모시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게 머리부터 쓰러진 것은 아닌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시락 사건부터 이 사건까지 이번 여행은 순탄치 않을 거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은하철도 999의 마을답게 주변에는 캐릭터가 동상으로 되어있습니다. 옛날에 저는 조금만 보고 아직 기억은 잘 안 나는 부분이긴 하지만 향수에 빠지게 하는 그런 동상이었습니다.
가서 제가 편하게 사용을 하고 싶은 IC카드를 구매했습니다. 이래야 돌아다니는 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스이카는 세븐일레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스고카는 확인한 결과 미도리노마도구치(緑の窓口) 녹색창구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스이카보다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가타카나로 한국이름을 알고 가면 구매할 때 이름을 넣어달라고 할 수 있고 아래에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녹색창구 바로 맞은편에 안내소가 있습니다. 한국어를 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그리고 주변 관광지중에 유명한 것들을 전부다 파일로 해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안내 가이드 북도 있고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해결도 해주시고요. 8월 초까지는 무료로 서철(니시테츠) 버스 하루 무제한 이용권과 1000엔 바우처를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광지에 가서 바우처로 대신 돈을 내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 데 제가 다녀왔을 때는 이미 바우처가 끝이 났다고 했습니다.
안내소에서 정보를 어느 정도 얻은 뒤에 저는 바로 다음일정을 소화하려고 모지코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시모노 세키쪽으로 가는 것을 처음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어서 바로 버스를 타고 모지코 제2 전망대로 향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생각이 짧았던 게 배낭을 메고 모지코로 와서 걸어 다니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코인로커를 이용하게 됩니다.
코인로커는 가격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인데 저는 배낭이었기 때문에 가장 작은 400엔짜리로 하였고 코인로커를 이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되는 점이 1회 1일인지를 확인해야 됩니다. 시간제한이 있거나 하면 그 시간을 넘어가면 금액이 계속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꼭 1회 1일 인지를 확인하세요.
모지코 전망대로 가는 방법으로 저는 원래 관광열차를 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관광열차를 타러 갈라고 했더니 주말만 가능하다는 안내 문구를 확인하고 하는 수 없이 버스를 탔습니다.
저는 주중에 가서 타보지는 못했지만 꼭 한번 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지코가 항구도시기도 하고 주변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을 거 같았지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서 메카리공원 앞 정류장에 내려 구글 맵으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모지코 메카리공원 제2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현지 아저씨한태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까 설명하기 힘들다며 직접 알아보기 쉬운 위치까지 같이 가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모지코 메카리공원 제2전망대에 올라가 보니까 이곳에서 일어났던 유명한 전쟁에 관한 벽화가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벽화일까 확인을 해보니 메카리공원 제2 전망대. 겐페이 단노우라전투의 벽화라고 합니다. 1185년 겐지와 헤이시의 단노우라 전투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많이 웅장했습니다. 길이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도 보다도 풍경을 보고 싶어서 전망대로 올라온 거라서 바로 뒤편에 있는 전망대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본풍경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께도 공유해 보겠습니다.
밤에 오면 더 아름다울 거 같습니다만 올라오는 길이 등이 없고 웬만하면 차로 많이 오는 것 같아서 온다고 하면 차로 이동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메카리 공원 전망대에서 풍경을 확인하고 걸어서 칸몬해저터널 쪽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쓰다 보니까 많이 길어지고 말았네요. 다음은 칸몬해저터널로 가면서 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이상 투어봉이였고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BYE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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