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F 그랜드 하카타 호텔 이야기
대중목욕탕과 노천탕이 있는 곳에서 1박을 하다..
히타에서 돌아왔다.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이나 한국이나 퇴근시간에 막히는 것은 똑같다. 그리고 이곳은 퇴근시간 전에부터 이미 막히기 시작한다.
나는 그냥 아무거나 타고 하카타를 향했다. 그것은 엄청난 실수였다. 아니 왜 실수인가.. 그렇다 시간표를 잘 보면 텐진, 하카타가 있고 후쿠오카공항 하카타가 있다.
어디가 막힐 것 같은가... 이것은 후쿠오카를 조금만 알고 있다면 알 수 있는 문제이다. 그렇다. 텐진 하카타가 막힌다.
텐진도 도시고 차가 많이 막히는 곳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지만 퇴근시간 6시니까 안 막히겠지 했다.
역시 여행은 나의 예상 우리들의 예상을 그냥 빗겨나간다. 2시간이면 도착한다고 쓰여있던 시간표가 안색 하게 버스가 도착한 시간은 5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도착을 했다.
▼전 에피소드
2023.12.13 - [일본맛집] - [히타맛집🍜] "다이쇼안(大正庵)" 히타 마지막 점심! 히타터미널 안에 있는 노부부가 하는 우동집🍜
우리는 힘들었다. 유메산스이까지 걸어가고 온천을 즐겨서 노곤한 상태에서 기운도 없게 우동을 먹고 텐진을 지나서 하카타로 가는 버스를 타서 시간까지 오래 걸렸고 생각보다 역에서 먼 호텔 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빨리 들어가서 조금이나마 쉬고 싶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짐을 정리하고 우리는 나와서 돌아다니고 싶었다.
체크인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래봐야 5분 정도이지만 호텔로비가 진짜 작다 보니까 바로바로 찍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세면용구나 전자레인지 같은 것을 갖추고 있고 1층에서 2층 야외 테라스로 걸어 올라가는 곳이 따로 있었다.
그리고 나처럼 여행을 즐기는 분들은 옷을 적게 들고 다닌다. 세제를 구매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건조기를 돌리면 2개의 옷으로 4일을 입을 수 있다.
가볍게 다닐 수 있다는 거 있지 말자. 그리고 뭐 뻔하게 자판기와 화장실이 있었다.
나는 분명히 트윈룸을 신청했는데 이게 뭔가.... 트윈룸이기는 하나 싱글 침대가 완전 붙어 있었다. 이래놓고 트윈 가격을 받나..... 최악이다. 방이 좁은 거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해주겠다만 이것은 더블침대 놓던 곳에 트윈 넣어 놓고 돈 받는 것 같았다..
진짜 이거 빼놓고는 너무 다 좋았다. 나쁜 이야기를 해놓고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모순이기는 하지만 진짜 사이즈 빼고는 다 좋았다.
1. 14층에 있는 드링크바
기본적으로 높이가 높다 보니까 위에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따로 있었다. 그리고 소프트드링크와 논알코올 맥주가 있었다.
이것을 마시면서 주변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니... 진짜 너무 감격 그 자체였다.
그래 놓고 나는 친구랑 나가서 조금 많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그렇게 길게 쓰지는 못했다...
2. 대중욕탕
말이 필요 없다. 대중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좁아도 참을 만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대중탕이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큐알코드가 필요했다.
처음 체크인을 할 때 큐알코드를 주는데 이걸로 얼마나 혼잡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거 다 필요 없고 넓은 데 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곳은 선택지로써 그리 좋은 선택지는 아닐것이다.
3. 2층테라스와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는 것
이곳은 가운데가 뚫려서 하늘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렇다는 것은 빗물이 가운데로 들어온다는 점이다. 왜 이렇게 만들어 놨을까 생각을 해봤다. 안에서 밖에 있는 느낌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든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개방감이 있는 구조가 됐다고 나는 생각했다. 생각해 보자 이곳이 이렇게 개방감도 없는 것에 방까지 작았다고 생각해 보자.. 이건.. 최악이다.
호텔을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편의점이 있다. 완전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 먹고 싶다고 생각할 때 다녀올 수 있다.
주변에 편의점 도보권으로 1~2분 걸리는 거리면 진짜 편하다. 꼭 호텔을 찾을 때 편의점이 주변에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위치
https://maps.app.goo.gl/Zz7b8VnPMnKnKmoUA
이곳의 위치는 바로 여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택시를 잡아서 공항까지 간다고 해도 1500엔도 안 나온다.
나 같은 경우에는 1200엔이 나왔다. 텐진에다가 숙소를 잡아서 놀러 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생각보다 하타카가 좋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도 택시로 커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 포스팅에 올릴 하카타역에 새로 생긴 라멘길이라는 (ラーメン通り) 새로운 푸드코트가 생긴 것도 업로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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